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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단편소설집6 번뇌 외

저자 강경애는 일제의 국권침탈 무렵에 태어나 식민지화되어가는 조국의 몰락을 보면서 성장한 작가입니다. 해방도 못 보고 38년의 짧은 생을 살다 간 그녀의 작품에는 1930년대 우리 민족의 식민지 현실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일제라는 타율에 의해 강제된 조선의 초기 근대화 과정에서 비롯된 사회적 갈등과 모순, 봉건적 가치와 근대적 가치의 공존에서 오는 혼란, 항일 운동,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정책에서 온 생활 기반의 상실, 가족의 해체, 살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었던 이주한 새로운 땅에서 겪는 조선인들의 '죽음보다도 더한 궁핍'의 고통스러운 삶과 현실이 정밀묘사 되어 있습니다. 혼돈의 시간 속 이 땅에서 살아낸 조선인 특히 하층민 여성들의 삶을 주 소재로 하여 시대를 제..
저자 강경애는 일제의 국권침탈 무렵에 태어나 식민지화되어가는 조국의 몰락을 보면서 성장한 작가입니다.

해방도 못 보고 38년의 짧은 생을 살다 간 그녀의 작품에는 1930년대 우리 민족의 식민지 현실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일제라는 타율에 의해 강제된 조선의 초기 근대화 과정에서 비롯된 사회적 갈등과 모순, 봉건적 가치와 근대적 가치의 공존에서 오는 혼란, 항일 운동,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정책에서 온 생활 기반의 상실, 가족의 해체, 살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었던 이주한 새로운 땅에서 겪는 조선인들의 '죽음보다도 더한 궁핍'의 고통스러운 삶과 현실이 정밀묘사 되어 있습니다.

혼돈의 시간 속 이 땅에서 살아낸 조선인 특히 하층민 여성들의 삶을 주 소재로 하여 시대를 제시하고 고발하고 비판한 작품들입니다..

그러나 작가의 작품들은 일제의 검열, 열악한 출판 사정, 여성 문학에 대한 편견과 무지 그리고 주 활동무대가 문단의 밖인 간도라는 여러 가지 조건으로 문학사에 별로 논해지지 않아 일반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여, 작가의 작품을 모아 장편소설집 2권, 단편소설집 7권, 수필집 3권 그리고 시 모음 1권 전자책으로 만들어 출판하게 됐습니다.

본문 중에 ○○○은 인쇄 상태가 나빠 판독 불가능한 글자를 표시한 것이고,
□□□는 검열로 판이 깎여 판독 불가능한 글자를 표시한 것이랍니다.
×××는 발표 당시 검열을 의식해 인쇄한 글자라 합니다. 읽으시는데 참고하세요.
지은이:강경애
1906년--4월 20일 황해도 송화군 송화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남.
1909년--아버지 사망.
1910년--가난에 못이겨 후처로 개가한 어머니를 따라 황해도 장연으로 이주.
의붓아버지와 의붓형제들의 구박을 받으며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냄.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도토리 소설장이'라 부를 만큼 어려서부터 문학적 재능을 드러냄.
1915년--열 살이 지나서야 어머니의 애원과 간청으로 장연여자청년학교를 거쳐 장연소학교에 입학.
1921년--형부의 도움을 받아 평양 숭의 여학교에 입학.
진보적 학생들로 조직되었던 친목회 독서조 활동함.
1923년--숭의여학교 3학년 때 동맹휴학과 관련해 퇴학당함.
연애 중이던 양주동을 따라 상경 · 동거하며 동덕여학교 3학년 편입하여 1년간 수학.
1924년--양주동과 헤어져 고향으로 돌아와 굶주린 무산 아동을 위한 '흥풍야학교'를 개설해 아이들을 가르침.
1925년--양주동과의 연애사건으로 고향 사람들과 가족들의 비난을 피해 간도 용정으로 건너가 1년 반 정도 임시 교원생활함.
무직과 가난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다가 다시 장연으로 돌아왔지만, 중국 생활에서 얻은 병으로 늘 고통받음.
1931년--수원 농림학교 출신으로 장연군청에 부임한 장하일과 결혼.
결혼 사실을 안 장하일의 조혼한 아내가 나타나면서, 장연에서 살기가 곤란해 장연을 떠나 인천에서 품팔이를 하며지내다가 6월 경 간도로 이주.
1932년--일본군의 간도 토벌과 중이염 때문에 용정을 떠나 서울에서 치료받고, 9월 경에 다시 간도로 돌아감.
간혹 서울이나 장연을 왕래하지만 주로 간도에 거주하면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
1931년~1940년
창작적 열정이 최고조로 샘솟던 시기로 작품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썼다.
1939년--『조선일보』 간도 지국장 역임함.
신병이 악화되어 남편 장하일과 고향인 장연으로 돌아옴.
1940년--상경하여 경성제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음.
1944년--4월 26일 병이 악화되어 귀가 먹고 앞조차 보지 못하는 상태로 투병하다가 한달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부르면서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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